회복에 좋은 음식

1, 미역 – 미역국은 미역의 요오드 성분이 지혈작용과 자궁수축 작용을 하고 신진대사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 활동에도 좋습니다. 우리 몸에 이로운 알칼리성 식품이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서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미역국은 산후 1~3주 이상 먹고, 고기와 멸치로 국물을 만들어 먹거나 홍합, 새우 살, 조개 같은 해산물을 넣어서 끓이는 것도 영양에 도움이 됩니다.

2, 돼지 족 – 돈족탕은, 돼지족에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2, 콜라겐, 무기질 등의 영양이 풍부합니다. 돼지 족으로 돈족탕을 끓여 먹거나, 국물로 죽을 쑤어서 먹으면 유산 후 종기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잉어 – 잉어탕이나 잉어즙은, 기력 회복에 탁월합니다. 잉어는 소화 흡수가 잘되고 단백질과 비타민 B2,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과 부종 완화, 자중에 고인 혈액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피부에 윤기를 재생시켜 준다고 합니다. 잉어는 내장을 제거 후에 통째로 푹 고아서 그 즙을 마십니다. 그러나 잉어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기가 힘들면 조림 등으로 요리해서 섭취해도 됩니다.

4, 가물치 – 가물치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고 가물치의 지방은 소화가 편합니다. 유산 후 빈혈, 냉증이 있을 때 가물치를 고아서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5, 간과 녹황색 채소 – 유산을 하면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릿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낮아져서 빈혈이 생깁니다. 간은 빈혈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유산 뒤 3~6개월 정도는 철분제를 복용해서 빈혈을 예방하는 것도 좋습니다.

6, 견과류, 살구, 복숭아, 자두, 포도 – 말린 것은 철분이 많아서 유산 후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7, 유산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인 보다 낮아져서 빈혈이 생기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산 후 철분제는 필수 보조제이며 충분한 기간 동안 복용해 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철분을 비타민C 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는 최고의 궁합입니다. 철분이 더 필요한 유산하신 분들과 평소 빈혈기가 있는 마른 여성은 멸치나 김 등 철분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철분제와 종합 비타민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도리어 나쁠 수도 있습니다. 종합 비타민제에 함유된 마그네슘이나 칼슘 같은 성분은 오히려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8, 유산 후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으로 인하여 손상된 자궁을 진정시켜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자궁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차 종류는 당귀차, 익모초 차, 쑥차 등을 추천합니다. 2주간 식단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고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충분히 먹어 주셔야 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

1, 가급적이면 커피나 홍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와 홍차에 들어있는 탄닌산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2, 인스턴트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밀가루나 튀긴 음식 등도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며, 몸에 노폐물을 남기기 때문에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